삼성, 하버드와 손잡고 수면 IoT '슬립센스' 첫 공개

입력 2015-09-02 10:59  

침대 아래 두는 비접촉식…얼리센스 기술 적용
美하버드 의대 협업으로 맞춤형 조언 제공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5에서 수면의 질을 체계적으로 개선해주는 사물인터넷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미국 하버드 의대와 손잡고 숙면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의료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일 이처럼 개인의 수면 상태를 측정, 분석해 숙면을 유도하는 IoT 제품, 슬립센스(SLEEPsense)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어컨, TV, 오디오, 전등 등 가전 제품과 연동해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슬립센스는 약 1cm의 얇은 두께로 납작한 원형 형태다. 침대 매트리스 밑에 놓아 두면 된다. 신체 접촉 없이 수면 도중의 맥박, 호흡, 수면주기, 움직임을 실시간 분석한다. 의료용 맥박 및 호흡 센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얼리센스(EarlySense)의 센싱 기술이 적용됐다.

수집된 사용자의 수면 패턴은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슬립센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면 시간과 질, 수면 중 비정상적인 맥박이나 호흡 발생 여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수면 관련 조언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만조로스(Christos S. Mantzoros) 교수 연구팀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개인별 슬립센스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전문 의료진 관점으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면 패턴 리포트를 제공해 불면증 등 숙면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슬립센스는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과의 연동을 통해 최적의 수면 환경 조성에도 도움을 준다. 삼성 스마트 에어컨은 ‘슬립센스’가 측정한 사용자의 수면 상태에 따라 쾌면을 위한 최적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삼성 스마트 TV는 사용자가 TV를 시청하다 잠이 들면 저절로 전원이 꺼진다. 소리가 360도로 펴저나가는 삼성 무선 360 오디오'와도 연동될 예정이다.

향후 삼성전자 산하 IoT 전문 업체 스마트씽스(SmartThings)와도 연결된다. 타사가 만든 조명과 커피메이커, 커튼 등 제품으로도 확장성을 넓힐 계획이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슬립센스는 본격적인 IoT 세상으로의 진입을 알리는 삼성의 혁신 제품 중 하나"라며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서 건강한 삶을 도와줄 IoT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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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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